|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헥토그룹 계열사 헥토미디어는 국내 최초 AI기반 K-컬처 다국어 서비스 ‘케이스냅(K-snapp)’을 공식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스냅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연예·문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달하는 새로운 글로벌 미디어 모델이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한국의 연예·문화 소식을 빠르게 접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팬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한국 연예계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서비스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으로 번역과 편집 과정에서 속도와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헥토미디어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예 뉴스, K-스타 SNS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글로벌 팬덤의 관심도를 반영한 핵심 이슈를 선별하고 번역과 편집, 다국어 배포 전 과정을 AI 기술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케이스냅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K-컬처 소식을 가장 빠르게 다국어로 전달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지향한다.
케이스냅의 핵심 경쟁력은 ‘속도’다. 기존처럼 기사 작성 이후 번역∙편집을 거치는 방식이 아니라 AI가 실시간으로 뉴스를 인식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한 뒤 다국어로 자동 가공해 플랫폼에 즉시 전달한다.
연예·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AI 번역 엔진을 적용, 언어의 뉘앙스와 맥락을 반영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케이스냅은 K-컬처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뉴스 허브를 지향한다.
서비스 초기부터 케이스냅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해외 팬들의 유입이 이어지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팔로워 수는 3만명에 육박하며 케이스냅은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레드,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영어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16일 일본어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으며 향후 중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케이스냅은 단순 연예 뉴스 제공을 넘어 AI 기반 K-콘텐츠 뉴스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헥토미디어는 케이스냅의 기술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기업, 플랫폼 사업자 등과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AI를 통해 콘텐츠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은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자사 플랫폼에 맞춤형 K-콘텐츠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냅은 팬덤 참여형 플랫폼으로의 확장 로드맵을 갖고 있다. 헥토그룹이 내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결제·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해 새로운 팬덤 문화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스냅 관계자는 “K-콘텐츠의 확산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케이스냅은 한국 아티스트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다국어 서비스 확대를 시작으로 커뮤니티와 결제 기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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