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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약 1년 만에 국내로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황하나, 해외 도피 1년 만에 체포
MBC
24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로 수배 중이던 황하나는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경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적기에 오르기 직전 황하나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황하나의 신병을 확보한 뒤, 마약 관련 혐의를 포함해 사건 전반의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황하나, 상습 마약
MBC
황하나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지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9년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2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다시 입건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에도 또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2월 중순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황 씨는 이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동남아로 도피한 뒤,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하나의 추가 혐의를 확인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으며, 현지 영사 조력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하나 캄보디아 행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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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황하나가 캄보디아에 있는 모습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습니다.
황하나는 태국 체류 이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현지에서는 태국 상류층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는 황하나는 '하이소' 출신 인사 A 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유흥업소 관계자들과 잦은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습니다.
현지 제보자들에 따르면 황하나는 단순한 은신을 넘어 성매매 및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한 제보자는 "황하나가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했다"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가 현지 재력가들을 상대로 자금 세탁을 돕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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