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건 개인정보 유출에...금융당국, 신한카드 현장검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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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건 개인정보 유출에...금융당국, 신한카드 현장검사 돌입

한스경제 2025-12-24 16:0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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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본사 전경. /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본사 전경. / 신한카드 제공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신한카드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검사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개인신용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가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점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여신금융협회·신한카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고 경위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신한카드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가맹점 대표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드러났다. 신한카드는 지난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자체 점검 결과,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19.2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사업자번호·상호·가맹점 주소·전화번호·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의 점검 결과 해당 정보에는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개인신용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신한카드는 정보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에 대해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사에서는 추가적인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와 함께 정보보호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만약 계좌번호 등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이스피싱과 파밍 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대고객 통지·피해 예방 안내·정보유출 대응 전담체계 가동·피해 발생 여부 모니터링·필요 시 신속한 보상조치 등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를 신한카드에 요구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사한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지 전 카드업권을 대상으로 즉각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검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카드업권 전반에는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 등 자체 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업권에 국한하지 않고 전 금융업권의 내부 정보보호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내부통제 미비점이 확인될 경우,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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