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공항 '콘크리트' 둔덕 개선…9건 중 5건만 완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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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공항 '콘크리트' 둔덕 개선…9건 중 5건만 완료 전망

이데일리 2025-12-24 16:0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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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12.29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연내 전국 7개 공항, 9건의 방위각 시설을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중 4개 공항, 5건만 연내 교체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는 24일 포항경주 공항, 광주공항, 김해공항 1건, 사천공항 1건의 방위각 시설 교체 작업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여수공항의 둔덕과 콘크리트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4월 30일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7개 공항, 9개 방위각 시설을 부러지기 쉬운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무안공항의 경우 방위각 시설이 콘크리트 둔덕 위에 위치해 있어 사고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제기된 영향이다. 비행기의 제동 거리 등을 고려해 공항 시설이나 그 인근에 단단한 재질의 방해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교체 대상은 방위각 시설 근처에 콘크리트 둔덕으로 덮여 있는 무안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과 콘크리트 위에 방위각 시설이 위치한 김해공항의 2건, 사천공항의 2건, H형 철골 구조의 제주공항이 대상이었다.

당초 국토부는 연내에 제주공항을 제외한 6개 공항에 대해선 둔덕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 구조의 방위각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은 8월말 완료를 목표로 최우선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무안공항에 대해 “설계는 완료했다”면서도 “참사 유족들과 충분히 협의한 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위각 시설이 2개소인 김해 및 사천공항은 각각 1개소에 대해서만 교체를 마친 상태인데 이중 내년 2월까지 나머지 1개소씩에 대해서도 교체할 방침이다. 양방향 동시 철거 및 시공으로 인해 방위각시설 없이 착륙할 경우 안정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4~7월 강풍, 해무 등으로 양방향 방위각 시설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내년 8월 착공, 2027년 3월 이전에 신속히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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