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의 수송기 오스프리 평균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있다고 현지 공영 NHK가 24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육상자위대는 정비원·부품 부족이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정비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육상자위대 오스프리는 2020년 약 1747억엔(약 1조6300억 원)을 투자해 미국에서 도입한 것이다. 5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배치해 지난해 6월부터는 17기 체제가 완성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4월∼2025년 3월) 오스프리의 평균 가동률은 36.5%에 그쳤다.
9기 체제였던 도입 이듬해 2021년에는 12.5%, 13기인 2022년에는 33.9%, 14기 체제였던 2023년에는 34%였다.
가동할 수 없던 원인을 살펴보면 계획적인 정비가 22.3%, 경고등 점등 불량 21.2%, 정비원 부족으로 인한 작업 대기가 13.6%, 미국으로부터의 부품 대기가 6.5%였다.
오스프리의 최고 속도는 시속 약 500㎞, 항속 거리는 약 2600㎞다. 기존 수송 헬기와 비교해 속도는 2배 빠르다. 항속 거리는 3배나 된다. 좁은 땅이나 해상 함정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다.
2023년 11월에는 미군의 오스프리가 가고시마(鹿児島), 야쿠시마(屋久島)의 앞바다에서 추락해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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