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당구 서서아 "결승전은 매 순간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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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당구 서서아 "결승전은 매 순간이 고비"

모두서치 2025-12-24 15:2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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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2025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당구선수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치열했던 결승 경기를 돌아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서아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세계선수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서아는 전날(22일)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크리스티나 트카흐(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한 건 지난 2012년 김가영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한국으로 돌아온 서서아는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못 해서 너무 속상했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13년 만의 기록도 제게 큰 의미가 있다.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서아는 결승 내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선취한 서서아는 이어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그는 마지막 5세트 승부치기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치기에선 두 선수 모두 네 차례씩 성공과 실패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고, 다섯 번째 시도에서 크리스티나가 실패한 뒤 서서아가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서서아는 "결승전은 모든 순간이 고비였던 것 같다. 첫 세트를 딴 이후 2, 3세트에선 상대가 너무 잘 쳤다. 기세에 눌린 기분이었다"며 "되게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 순간 운 좋게 우승 찬스를 얻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승부치기 순간) 사실 이미 졌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 친구도 저만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많은 의미가 남는 경기였다"고도 덧붙였다.

우승이 확정된 뒤 큐를 던지며 기뻐한 그는 "던지고 싶어서 던진 건 아니었다"고 멋쩍게 웃으며 "그 순간 너무 흥분한 것 같다. 또 작년에 우승을 못 했던 기억이 있어서 눈물도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서아는 "작년에 결승에서 진 뒤 엄청 큰 충격을 받았다. 당구를 치기 싫을 정도였다. 그 기분이 오래 갔다. 6개월 정도 갔다"며 "그 6개월 동안 제가 할 것을 꾸준히 하고 못 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이제 한국 오픈을 준비하는 서서아는 "한국 오픈은 한국에서 가장 큰 시합이다. 꼭 1등을 하려 하기보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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