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수용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단식 농성을 해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쟁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교조와 전공노는 정치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난 18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과 철야 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단식 7일 차인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요구해 온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요구안을 수용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전달해왔다"며 "단식과 철야농성을 이 자리에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 깊게 퍼져 있던 의지가 없다라는 냉소를 넘어설 수 있는 첫 신호이자, 정치가 책임을 져야 할 시간임을 인정한 결과"라면서도 "협의체 구성, 법안 논의, 입법 절차 등 입법 논의의 진행 과정 하나하나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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