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FC서울 K리그와 J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했다.
서울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성윤 영입을 발표했다. 서울 구단은 ‘구성윤의 합류로 골문에 안정감을 더하고 수비력을 더욱 굳건하게 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새 시즌 전력의 짜임새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성윤은 일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서울 재현고등학교에서 바로 일본 무대로 진출해 J리그 세레소오사카 U18을 거쳐 1군에 올라가기도 했다. 콘사도레삿포로로 적을 옮겨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구FC, 김천상무, 교토상가, 서울이랜드FC 등 K리그와 J리그 팀들을 오가며 경험을 쌓아왔다.
20대 초반에 두각을 나타낸 구성윤은 U23 대표팀 발탁으로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A대표팀에도 이미 소집된 경험이 있던 구성윤은 2019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의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으면서 A매치에 데뷔했다. 그해 동아시안컵, 이듬해 평가전 멕시코전 등을 소화하면서 김승규, 조현우에 이은 대한민국 넘버 스리 골키퍼 자리를 노렸다. 최종적으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 송범근이 들어가고 구성윤은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셨다.
서울은 ‘구성윤은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한 출전 경험과 국가대표팀 승선 경력까지 보유한, 오랜 기간 정상급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해 온 골키퍼이다. 197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선방, 그리고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인 그는 특히 후방 빌드업과 수비 조율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구성윤은 “FC서울에 합류하게 되어 설렘이 크고, 하루라도 빨리 FC서울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서포터즈를 가진 팀이고, 늘 선수단을 위해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마지막 우승이 10년 전인 만큼 2026시즌에는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타이틀을 따낼 수 있도록 팀에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FC서울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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