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3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이번 일정을 끝으로 리그는 아시아선수권대회로 인해 내년 2월 5일까지 한 달여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할 각 팀의 총력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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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은 선두 인천도시공사의 행보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다.
현재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8승 1패·승점 16)를 달리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첫 라운드 전승 우승과 함께 H리그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성한다. 직전 경기에서 충남도청과 접전 끝에 이기고 위기 관리 능력까지 증명했다.
이에 맞서는 4위 두산(3승 1무 5패·승점 7)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 속에서도 지난 경기 2위 SK호크스를 1점 차로 꺾는 저력을 입증했다. 긴 휴식기를 앞두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오후 2시에는 2위 SK호크스(7승 2패)와 3위 하남시청(4승 5패)이 격돌한다. 1라운드 전승을 거뒀던 SK호크스는 2라운드 들어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벌써 2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2라운드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탔던 악몽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하남시청도 최근 잦은 실책으로 자멸하며 2연패 늪에 빠져 있다.
오후 4시에는 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이 맞붙는다. 5위 상무(2승 1무 6패)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신재섭과 차혜성의 활약으로 하남시청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최하위 충남도청(2승 7패)은 비록 순위는 낮지만, 최근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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