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중·고등학교가 체육 발전과 도서지역 스포츠 참여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체육진흥유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백령중·고는 최근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신체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된 체육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백령관’을 조성했다. 또 건강체력 측정 시스템과 방과후 체육 강좌,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도서학교 간 교류 활동 등을 마련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교내 ‘신화맨발길’을 조성해 걷기 문화 확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일과 시간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학교 시설과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학교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와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 서해5도 도서학교 초청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섬 학교 간 유대 강화와 학교폭력 예방, 사회정서 역량 강화 등에도 나섰다.
정춘희 교장은 “이번 표창은 도서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가 지역사회의 체육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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