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포커스]최태원 회장의 대한민국 혁신 제언(4)노사는 한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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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최태원 회장의 대한민국 혁신 제언(4)노사는 한식구

한스경제 2025-12-24 14:2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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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

| 한스경제=송진현|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이 최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회동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근로자와 사용자, 정부, 공익 대표가 고용노동 정책과 관련해 정책을 협의하고 대통령 자문에 응하는 기구다. 1998년 노사정위원회로 출범해 2018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김지형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사회적 대화가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제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앞에 놓인 밥상을 많이 차지하겠다거나 내 몫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 생각하면 파트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파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하려 한다”고 했다.

최회장은 “노사 관계라는 게 한솥밥, 한식구라고 생각한다. 밥을 같이 먹는다는 정신으로 대한상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형 위원장은 “최 회장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활동을 선도적으로 주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회적 대화에 파트너십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균형감 있게 대화하고 공론하고 숙의하는 그런 장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화답했다.

최태원 회장의 노사 한식구 의식은 미국의 관세부과로 글로벌 무역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혼탁한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개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의 국회통과와 함께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기업환경도 악화될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는 시점이다.

자동차와 조선, 건설업 등은 수많은 하청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란봉투법에 따라 하청업체의 노동조합은 원청 대기업을 상대로 직접 임금이나 복지개선을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 대기업은 1년 내내 하청노조들과 씨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렇게 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기술굴기로 인해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대다수 산업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생존위기를 맞고 있다.  노사가 일치 결해 이런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희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동조합은 자신들만의 이기주의에 함몰되지 말고 국가 경쟁력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의 노사 공동 번영 개념에 산업계와 노동계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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