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직썰 / 김봉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오전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광복회학술원 2025 아카데미 수료식 및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미래 세대가 스스로 역사를 공부하고 표현하는 일은 곧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독립운동사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 아카데미와 공모전에 직접 참여한 청년들을 만나 기쁘다”며 “미래 세대 스스로 역사를 공부해서 직접 영상을 만들고 감상문을 쓰면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비상계엄 때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국민들은 위기 때마다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몸 속에 흐르고 있는 것 같다”며 “동학농민혁명에서부터 3·1운동을 거쳐 독립전쟁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제대로 밝혀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해야 할 일도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 들어 추진해 온 보훈 선양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올해 국회는 광복절을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전야제를 열고 국회 경내에 무명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독립기억광장도 조성했는데,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일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의 이종찬 회장과 김진 부회장, 김용달 학술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홍근 의원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발언은 청년 세대의 역사 참여를 ‘기억의 보존’을 넘어 ‘미래 설계의 자산’으로 규정하며, 국회가 독립운동사 계승의 제도적 주체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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