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 윤 전 대통령, 대통령실에 전용출입구 낸 야구연습장서 타격 연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야구광 윤 전 대통령, 대통령실에 전용출입구 낸 야구연습장서 타격 연습”

위키트리 2025-12-24 13:57:00 신고

3줄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작년 3월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거 참여 어린이 야구교실을 방문해 타격 시범을 보이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히노키 사우나' 외에도 개인 취미를 위한 실내야구연습장을 설치하고, 전용 통로까지 냈다는 주장이 여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야구 연습을 위해 경호원 체력단련 시설인 ‘충성관’에 사설 야구 연습장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시설은 오락실 야구 베팅 게임과 유사한 형태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몰래 들어가기 위해 대통령 전용 출입구를 따로 냈다고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동선까지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각 출근을 감추려고 설치했다는 의혹이 나온 지하 통로와는 다른 경로다.

윤 의원에 따르면 야구를 좋아하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시설에서 야구 연습을 한 뒤 실제로 어린이 야구 행사에서 시타에 나서기도 했다.

문제의 핵심은 야구 그 자체가 아니라, 개인 취미를 위해 추가 시설과 전용 동선이 공적 공간 내에 조성됐다는 점이다. 이미 지하 통로, 히노키 사우나, 관저 내 골프 연습장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야구 전용 출입구’는 공적 시설 내 사적 공간의 과도 확장이라는 의구심을 키운다.

윤 의원은 “술 마시고 이동하는 지하 통로가 따로 있고, 야구하러 가는 전용 출구도 따로 있었다”며 대통령의 동선이 업무 효율이나 경호 목적이 아닌, 개인 취미에 맞춰 세분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하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4월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하는 모습. / 뉴스1

윤 의원은 히노키 사우나와 관련해 새 정부 들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굳이 철거할 이유를 못 느꼈을 것"이라며 "향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분부가 기존 대통령실 건물에 입주할 때 판단할 사안으로 보고 그냥 놔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기록 차원에서라도 사우나를 남겨두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뒤 다시 청와대로 복귀하는 데 액면가 기준으로만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학생 5만명의 1년 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시대는 윤석열 한 사람의 불장난으로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