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수도이전 사례들

내용:

1. 미국

원래 미국 독립 직후의 수도는 뉴욕이었다

그러나 북부에 편중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서

북부와 남부 딱 중간에 있는 워싱턴DC로 수도 이전함

현재 워싱턴DC의 인구수는 미국에서 49번째임

2. 튀르키예

원래 오스만 제국의 수도는 코스탄티니예(이스탄불)였다

그러나 잠시 그리스한테 뺏겼다가 아타튀르크에 의해 수복

코스탄티니예를 수복한 아타튀르크는

뜬금없이 도시 이름을 이스탄불로 바꿔버리고

수도도 앙카라로 이전해 버림

코스탄티니예가 너무 그리스 접경지역이라 방어가 힘들다는 이유였는데

그리스 입장에선 콘스탄티노플을 이름도 바꾸고

심지어 유기까지 해버린 거 보고 어이터졌을 듯

아무튼 현재 앙카라는 여전히 작은 도시고

이스탄불은 튀르키예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임

3. 파키스탄

원래 파키스탄의 수도는 카라치였다

그러나 카라치와 라호르가 인도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이슬라마바드로 수도 이전함

현재 카라치 인구 2,000만명, 라호르 인구 1,200만명

이슬라마바드 인구 100만명

4. 호주

원래 호주가 독립한 직후의 임시수도는 멜버른이었다

이후 정식수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두 도시인 시드니랑 멜버른이 피터지게 싸워서

둘의 딱 중간인 캔버라로 그냥 쇼부봄

오늘날 시드니 인구수 523만명, 멜버른 인구 500만명

캔버라 인구 39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