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이어, 방송을 통해 형성된 이미지가 연출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며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대통령 이진호를 통해 박나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큰 손’ 이미지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푸짐한 음식을 직접 준비하며 주변을 챙기는 모습이 강조됐지만, 이 과정에 매니저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명절 음식 준비와 김장, 가수 코드 쿤스트의 도시락을 만드는 장면 등을 언급하며 “방송에서는 박나래 혼자 모든 과정을 맡은 것처럼 비쳤지만, 실제로는 매니저들이 재료 구매와 조리 준비를 도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나래의 자택에서 이른바 ‘나래바’가 열릴 때 매니저들이 상시 대기하며 손님 응대와 정리까지 맡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또한 명절 특집에서 전을 부치는 장면과 김장 준비 과정 역시 매니저들이 장시간 함께 참여했다는 증언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밤을 새워 홀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어, 주장과 기존 발언 사이의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의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이달 초 박나래를 상대로 특수상해와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고, 이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박나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과 제출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잇따른 의혹 제기와 법적 분쟁 속에서, 박나래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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