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하나은행과 나란히… ‘모인’, 2025 한국은행 총재 대외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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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은행과 나란히… ‘모인’, 2025 한국은행 총재 대외포상 수상

스타트업엔 2025-12-24 11: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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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수영 모인 운영총괄이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왼쪽부터) 박수영 모인 운영총괄이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모인이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은행 총재 대외포상’ 외환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핀테크 기업은 모인이 유일하다.

한국은행 총재 대외포상은 매년 금융산업 발전과 중앙은행 정책 수행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2025년 포상 대상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같은 명단 속에서 비은행권 핀테크 기업인 모인이 외환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된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은행은 모인에 대해 외국환 제도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환 업무를 운영해 왔고, 관련 법규를 충실히 준수하며 내부 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 거래와 자금 흐름 관리가 핵심인 영역에서 제도권 금융회사들과 같은 선상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모인은 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 자체 구축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MOIN Payment Network(MPN)’를 기반으로 해외송금과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학생 대상 송금 서비스로 출발한 뒤, 현재는 기업·플랫폼·이커머스를 위한 B2B 전용 해외송금 및 정산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전통 금융망 대비 처리 속도와 비용 구조를 개선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인은 KPMG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해외송금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은행(World Bank) 해외송금 가격 비교 지수(Price Index)에 공식 등록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주관한 ‘금융회사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자’에 전자금융업자 최초로 선정되며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은행 총재 대외포상 수상이 단순한 기술 경쟁력보다도 외환 업무의 안정성, 규제 이해도, 내부 통제 역량에 대한 금융당국의 평가 결과라는 점에 주목한다. 핀테크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규제 리스크 관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외환·송금 시장에서 핀테크와 은행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향후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수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주요 시중은행들과 함께 외환 부문 포상 명단에 오른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강화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송금 시장의 비효율을 줄이고, 기술 중심의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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