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도피’ 황하나 입국…마약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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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도피’ 황하나 입국…마약 혐의로 체포

이데일리 2025-12-24 11:1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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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24일 오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 수사 중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사진=연합뉴스)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필로폰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수배돼 왔던 황 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로 동남아로 도피했으며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지난 10월 황 씨가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와 함께 촬영한 사진 및 파티를 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고, 또 한 관계자는 황 씨가 수년 전부터 현지 유력 인사들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성매매 및 마약 유통에 가담해 왔다는 의혹을 전했으나 이는 아직 사실로 밝혀지진 않은 상태다.

경찰은 최근 황 씨 측이 경찰에 출석할 의사를 밝히면서 체포 절차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로 건너간 경찰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황 씨의 신병을 인수하고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과천경찰서는 황 씨의 마약 사건 관련 혐의를 포함한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황 씨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예고했으나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혼했고, 박유천도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가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황 씨는 마약을 놓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출소 이후인 2023년 또 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됐고 수사 과정에서 태국으로 출국한 뒤 해외에 체류하다 캄보디아 등지에서 목격담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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