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친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영국 ‘골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경기 일정 조정으로 공백이 생겼다. 수익성이 큰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했다.
지난 10월 맨유가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친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이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협상은 초기 단계다. 경기가 실제로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맨유는 수익을 올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가한 주중 일정이 있는 만큼 중동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도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에 참가하는 건 맨유에 수익성이 클 수 있다. 부차적으로는 겨울 훈련에 따뜻한 날씨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 역시 “우리는 해야 한다. 알다시피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했을 때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팬들이 있고 예산이 있다. 많은 걸 보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오는 2월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2주 가까이 경기가 없다. 이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친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FA컵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에 변동될 수도 있다.
매체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팀 AC 밀란이 맨유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팀 중 하나다. AC 밀란도 맨유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일정 공백이 있고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이바 친선 경기 이야기는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붙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두 팀 간의 친선 경기는 맨유에 반가운 재정적 수입을 안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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