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K-두피케어 받으러 한국행? ...얼굴처럼 'K-두피' 관리 인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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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K-두피케어 받으러 한국행? ...얼굴처럼 'K-두피' 관리 인기 급증

투어코리아 2025-12-24 10:2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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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K-두피케어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K-팝, K-컬쳐 붐에 K-뷰티까지 이어진 인기가 성형, 얼굴 피부관리를 넘어 점차 다양히며 확장되고 있는 것.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2025년 1~11월의 K-두피케어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19% 증가했다. 숫자만 봐도 변화의 흐름은 뚜렷하다. 이제 한국 여행의 일정표에는 쇼핑과 맛집, 피부관리 옆에 ‘두피 클리닉’이 나란히 들어간다.

외국인 관광객이 전문 두피 케어를 받고 있는 모습/출처=클립아트코리아
외국인 관광객이 전문 두피 케어를 받고 있는 모습/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유럽은 ‘석회수’, 북미는 ‘스키니피케이션’

 K-두피케어 열풍을 이끄는 주역은 영미권과 유럽 관광객이다. 전체 예약의 77%를 차지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영미권 관광객이 58%,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권이 19%다. 특히 국가별로는 미국 비중이 37%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높다. 구매력 높은 달러존 관광객들이 K-두피케어를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로 두피 고민의 이유가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석회수가 문제다. 석회수로 인해 두피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잔여물을 남기면서, 건조·가려움 등 트러블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트러블 관리 목적의 수요가 두드러진다.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전문 케어로 누적된 두피 스트레스를 리셋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북미는 트렌드가 움직였다. 틱톡을 중심으로 확산된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즉 두피를 얼굴 피부처럼 관리하는 개념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는 틱톡 등 SNS를 중심으로 두피 관리 습관이 2030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스킨케어의 연장선에서 두피를 바라보는 인식이 퍼지면서, K-뷰티의 영향력은 모발과 두피까지 확장됐다.

외국인이 반한 건 ‘한국식 시스템’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두피케어에 열광하는 이유는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이다. 먼저 정밀 진단. 두피 상태를 스캔하고 수치로 분석한 뒤, 노폐물 제거–영양 공급–혈액순환 촉진까지 단계별로 이어지는 맞춤형 관리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에 더해 일부 브랜드는 탈모 초기 단계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탈모 커버업 등 의료와 뷰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마사지가 아니라, ‘관리받고 있다’는 신뢰를 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핵심은 1:1 개별 맞춤 관리다. 개인 전용 공간에서 전담 관리사가 고객의 두피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히잡 착용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 비건·오가닉 컨셉의 친환경 케어 등 다양한 문화적 배려를 반영한 브랜드도 등장했다. 일부 브랜드는 한옥을 재구성한 프리미엄 힐링 공간을 선보이며 유명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 케어를 넘어 하나의 럭셔리 문화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의 두피 관리 제휴처는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이 높은 강남·마포·종로 일대에 집중 분포됐다. 강남(26%)·마포(17%)·종로(14% 에 집중돼 있다.  해당 지역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 및 숙소 밀집 지역으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며 케어를 받을 수 있어다. 여행 일정 사이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기 좋은 위치인 것. 

이용객의 75%는 2030세대다. 20대 39%, 30대 36%. 웰니스를 ‘경험’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가 두피케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객단가는 전년 대비 71% 상승, 프리미엄 두피 클리닉과 헤드스파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졌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것처럼 K-두피케어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웰니스 관광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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