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는 3월 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지며, 총 31개 대회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347억원으로, 대회당 평균 상금은 약 11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31개 대회, 총상금 346억원으로 진행된 2025시즌보다 약 1억 원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26시즌에는 총 4개 대회가 새롭게 신설된다. 내년 3월 태국에서 열리는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시즌 개막전(대회명 미정)과 내년 4월에 펼쳐질 총상금 10억원 규모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가칭), 4월에 예정된 DB위민스 챔피언십(가칭·총 상금 12억원), 10월에 열리는 12억원 규모의 오픈 대회(대회명 미정)가 첫 문을 연다.
기존 대회 가운데 일부는 상금 증액이 확정됐다. ‘넥센·세인트나인 Masters 2026’은 지난해 총상금 9억원에서 1억원이 늘어난 10억원으로 편성됐다. ‘2026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12억원에서 3억원이 증액돼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 밖에도 일부 스폰서들이 추가 상금 증액을 계획하고 있어, 2026시즌 KLPGA 투어의 전체 상금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2026시즌부터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해 총상금 15억 원 규모로 열린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2026시즌 KLPGA 투어 일정을 발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여자 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 주신 모든 스폰서와 투어를 응원해 주시는 골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시즌 KLPGA 투어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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