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 행사인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열고 ‘오디세이(Odyssey)’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은 ▲세계 최초 6K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 ▲게이밍 모니터 최초 6K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G80HS)’ ▲5K 해상도를 지원하는 27형 ‘오디세이 G8(G80HF)’ ▲QD OLED 패널 기반 240Hz 주사율의 ‘오디세이 OLED G8(G80SH)’ ▲세계 최초 초고주사율(1,040Hz)을 구현한 ‘오디세이 G6(G60H)’ 등이다.
‘오디세이 3D G9(G90XH)’은 세계 최초로 6K(6,144×3,456) 해상도와 무안경 3D 기술을 결합한 32형 게이밍 모니터다. 전작 대비 화면 크기가 약 40% 커졌으며 게임 환경에 따라 입체감을 조절하는 3D 설정 기능, 165Hz 주사율, 1ms(GtG)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Lies of P: Overture’ 등 약 60여 종의 게임을 3D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G8(G80HS)’은 32형 크기에 6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며, 고주사율 모드(3K·330Hz)로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갖췄다. 27형 ‘오디세이 G8(G80HF)’ 모델은 5K 해상도(5,120×2,880)와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DisplayPort 2.1, 엔비디아 지싱크(G-SYNC) 컴패터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최신 게이밍 기술을 탑재했다.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32형 QD OLED 패널 기반의 4K(3,840×2,160) 해상도에 최대 240Hz 주사율, 300니트(ni) 밝기를 갖췄다. DisplayPort 2.1(UHBR 20) 지원으로 HDR 및 가변 주사율(VRR)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VESA DisplayHDR True Black 500 인증을 받아 깊은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 최대 98W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포트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듀얼 모드 전환 시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오디세이 G6(G60H)’를 공개하며 초고속 화면 전환이 필요한 e스포츠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QHD(2,560×1,440) 해상도와 최대 600Hz 기본 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CES 2026에서 세상에 없던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기술을 공개하게 됐다”며 “삼성만의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게이밍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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