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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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신세계디에프가 추진해온 ‘K-Reflection(K-리플렉션)’ 아트브랜딩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감도와 예술적 깊이를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신세계면세점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보유한 예술영화 중심의 페스티벌 정체성, 독창적 창작 생태계, 방대한 영상 아카이브 자산을 자사의 미디어아트·공간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먼저 내년 4월 29일 개막하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콘텐츠를 예술적 감성을 더한 영상으로 제작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에도 △미디어아트 협업 콘텐츠 제작 △브랜디드 필름·디지털 캠페인 공동 추진 △SNS 광고·홍보 연계 △영화제 아카이브 기반의 콘텐츠 기획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면세점 공간을 K컬처가 살아있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글로벌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미디어파사드 및 SNS 채널을 활용해 영화적 감성을 담은 시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영화제의 예술적 자산과 아카이브 콘텐츠를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 독립·예술영화 생태계의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닌 예술적 세계관과 신세계면세점의 아트브랜딩 역량이 만난 만큼, 한국 문화의 깊이를 세계 고객에게 전달할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화·예술·디지털을 아우르는 협업으로 글로벌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하며 체험하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외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선과 형식의 콘텐츠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제 콘텐츠를 새로운 공간에서 확장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 더 많은 관객이 일상에서 영화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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