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국 사업의 흑자 전환과 서구권 시장의 약진을 발판 삼아 글로벌 브랜드사로서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증명해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중국과 면세 부진의 터널을 지나, 미주·유럽 등 신규 시장과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가 성장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실적 회복의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은 1조 1083억원,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 COSRX를 제외한 본업 매출도 전년 대비 2% 성장하며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구권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존 주력인 '라네즈'에 더해, 올해 신규 론칭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중국 사업의 체질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저수익 매장 정리와 과도한 판촉 지양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로 중국 법인이 올해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하고 이러한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부진했던 COSRX 역시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 역성장(-8%)이 예상되지만 이는 채널과 가격 재정비 과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에는 스네일 라인의 안정적인 매출과 RX 라인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려 매출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리밸런싱이 가속화되며 미주·유럽 등 서구권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과 COSRX의 매출 회복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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