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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한류와 연계한 K-소비재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류 팬덤을 K-소비재 팬덤으로 확장하기 위해 K-POP 공연과 K-소비재 체험을 결합한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 K-컬처와 연계한 ‘상설 전시·체험관’을 해외(가칭UAE K-City)와 국내에 조성해 해외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다. K-트렌드 체험 확산을 위해 한류 중심지 ‘팝업스토어’ 설치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시회를 활용해 K-소비재 바이어 발굴도 확대한다. 해외 5개 도시에 ‘K-프리미엄 소비재전’ 개최, 주요 소비재 전시회 ‘한국관’ 참여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재 기업 3000개사의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재 수출에 특화된 유통·물류 지원도 확대된다.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앱, 해외 서비스센터 등을 갖춘 글로벌 온라인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 지역 10곳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물품 수거, 품질검사, 재포장·재출고 등 반품·교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재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공동물류센터도 올해 302개에서 내년 322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도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해외인증, 비관세장벽 등 수출 애로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지원단 내 ‘소비재 인증 전담지원반’을 발족해 수출기업에 대한 1대1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주요국·신흥국 무역관 20개 내 ‘소비재 인증지원 데스크’를 설치해 현지 전문가와의 협업 등으로 해외 현지 대응도 강화한다.
특히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K-소비재 프리미엄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유통망과 소비재기업의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K-소비재 수출스타 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부처별 소비재 지원 프로젝트 연계 강화를 위한 협의체 신설을 추진하여 R&D, 생산, 디자인 혁신 등 범부처 지원이 기업 성장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427억달러였던 5대 유망소비재 수출액을 2030년 7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김정관 장관은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 700억달러 달성 기반 구축을 위해 이날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가는 한편, 향후에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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