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라온’의 성탄절, 스테이크 굽고 기부까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임영웅 ‘라온’의 성탄절, 스테이크 굽고 기부까지

스포츠동아 2025-12-24 09:16:28 신고

3줄요약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이 12월 20일 경기 양평 로뎀의집을 찾아 54번째 급식봉사와 함께 기부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총 후원 규모는 급식 후원금과 재건축 기금을 포함해 1억5200여만원에 달한다.

이번 급식봉사는 성탄절을 맞아 특별식으로 준비됐다. ‘라온’ 회원들은 함박스테이크, 크림스프, 빵, 과일샐러드로 구성된 메뉴를 직접 조리해 배식했다. 함박스테이크는 고기 23kg을 손질해 패티를 만들고 하나하나 구워냈고, 양송이를 넣은 수제 소스와 크림스프도 현장에서 직접 만들었다. 버터에 구운 빵과 크로와상, 신선한 과일샐러드가 함께 식판에 올랐다.

식사와 함께 성탄절 선물도 준비됐다. 캔디와 과자, 우유, 음료로 구성된 성탄선물 키트는 물론 바나나, 사과, 샤인머스켓, 귤 등 과일과 한우 양지 13kg도 전달됐다. 이번 급식 후원금액은 221만원이다. 원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식에 환한 표정을 보였고, 봉사자들 역시 그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라온’은 급식봉사에 더해 성탄절 특별기부도 진행했다. 재건축 기금 부족으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던 로뎀의집을 위해 앞서 웅탄일에 1차로 15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이번 봉사일에 2차 후원금 13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로뎀의집 측에 전달된 기부증서에는 누적 후원 내역과 감사의 뜻이 담겼다.



로뎀의집 이정순 원장은 “성탄절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나눔을 이어주셨고, 새로운 보금자리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사나눔방 ‘라온’은 가수 임영웅의 팬으로서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남들이 쉽게 찾지 않는 곳, 손길이 닿기 어려운 현장을 매달 직접 찾아가 급식봉사와 기부를 병행하고 있다.

55개월 동안 로뎀의집을 비롯해 쪽방촌,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사람들’을 통한 청소년 자립 후원, 서울대어린이병원을 통한 중증 어린이 환자 후원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로뎀의집 재건축비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라온’이 지금까지 이어온 누적 후원금액은 2억480만원이다. 숫자보다 더 오래 남는 건, 매달 빠짐없이 이어진 발걸음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