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잘 쓰는 직원’이 경쟁력…국내 HR 테크, AX로 조직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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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는 직원’이 경쟁력…국내 HR 테크, AX로 조직 혁신 가속

이데일리 2025-12-24 09: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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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내 HR 테크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단순히 솔루션 기능으로 도입하는 것을 넘어, 조직 전체의 ‘AI 내재화(AX, Agent Transformation)’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I 잘 쓰는 직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HR 스타트업들은 자체 개발 AI 도구와 AX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24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HR 스타트업들은 자체 개발 AI 솔루션과 AX 플랫폼으로 시장 선도국내 HR 스타트업들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공정한 의사결정을 돕는 자체 개발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AX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티드랩(376980)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는 AX 기업’으로 나아가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내부적으로 이미 수십 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AI 에이전트가 모두 원티드랩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LLM as a Service)’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원티드 LaaS는 노코드(No-Code)·로우코드(Low-Code) 개발 환경을 지원해 비개발자도 쉽게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서비스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직원들이 직접 필요한 AI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원티드랩의 ‘DataBolt 에이전트’는 기존 데이터 애널리스트의 분석 요청 업무를 자동화하여 2~3명 분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으며, ‘HR Policy BOT’은 컨플루언스 내 회사 각종 정책 정보를 참고하여 인사 정책에 대한 답변을 DM으로 직접 제공한다. 1페이지 생성기는 유저의 미충족욕구, 혁신적인 대안, 해결 방안, 실행 방법을 간결하게 정리한 1페이지 기획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초기 아이디어 도출 시간을 1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시켰다.

주형민 원티드랩 AX 총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며, 실제 업무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자사에서 수십 개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AX 교육과 해커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AI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펙터는 ‘테오 AI 솔루션’으로 이력서, 경력, 면접 정보를 종합 분석해 데이터 기반 채용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며, 객관적인 평판 및 역량 평가를 통해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운영하는 두들린은 원티드랩의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와 서비스를 연동해 그리팅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팅은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자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안내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채용 전 과정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이다.

지원자 데이터 자동 취합과 중복 지원자 자동 스크리닝이 가능해져 채용 데이터 입력 누락이나 중복 기재 같은 오류를 줄이고 기존 채용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수고로웠던 수작업 위주의 인사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AI 전문기업 제네시스랩은 자사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를 채용 지원자 평가에서 임직원 역량평가로 확장하며 HR 테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채용시장에서 인정받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네시스랩은 임직원 인사평가의 고질적 문제인 평가자의 편향성, 주관성, 불공정성 문제를 AI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회사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은 대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 25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신입 및 경력 직원 채용의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HR분야는 AI 내재화와 AX 활용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I 시대에 HR은 사람과 AI가 협력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올해 CES 2025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미래에는 모든 회사의 IT 부서가 AI 에이전트들의 인사 부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HR의 역할은 단순 관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조직 문화 형성으로 진화할 수 있다”며 “AI는 반복적이고 수작업이 많이 요구되는 HR 업무를 자동화해 HR 부서가 조직의 성장 전략 수립과 인재 개발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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