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딱 대! 미국에서 살 길 찾는 ‘토트넘 간손미’ 런던 향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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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딱 대! 미국에서 살 길 찾는 ‘토트넘 간손미’ 런던 향우회가 온다

풋볼리스트 2025-12-24 08:50:03 신고

손흥민(왼쪽), 세르히오 레길론(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세르히오 레길론(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고 요리스,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홋스퍼 출신 선수들이 대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넘어올 분위기가 관측된다.

이미 지난 16(한국시간) 스페인 대표 출신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인터마이매미로 이적했다. 레길론은 레알마드리드 유소년팀 출신인데다 스페인 대표였기 때문에 토트넘 합류 당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그러나 토트넘은 기회의 땅이 아니라, 재앙의 시작이었다. 유망주 태를 벗고 빅 리그 주전 선수로 자리잡아야 할 시점에 토트넘에서 오히려 하향세를 겪었다. 이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임대에서 모두 답을 찾지 못했다. 올해 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반년간 무적 상태로 있다가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마이애미는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의 단짝이었던 레프트백 조르디 알바가 은퇴한 뒤 대체 선수를 찾아야 했다. 레길론은 바르셀로나 출신도, 아르헨티나 출신도 아니지만 대신 메시와 같은 스페인어를 쓰며 마이애미 팬덤의 기반인 히스패닉 공동체와 교감할 수 있는 선수다. 알바에 이어 스페인 대표 출신 레프트백이 왔고, 비록 클래스는 더 떨어지지만 29세라는 창창한 나이에 온 만큼 잘 부활한다면 롱런을 기대할 만하다.

마이애미는 지오바니 로셀소 영입설도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에서 주로 제기한 이적 전망이다. 로셀소는 토트넘의 스페인 라리가 출신 영입 실패 사례 중 하나다. 레알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하자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영입했다. 그러나 체격이 작고 포지션이 확실하지 않은 로셀소가 토트넘에서 자리잡긴 어려웠다.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임대됐을 때도, 토트넘을 떠나 베티스로 완전히 돌아갔을 때도 기량이 훌륭했다. 토트넘 및 잉글랜드 축구와 안 맞는 선수를 샀던 게 문제였다.

로셀소는 지난 시즌 베티스 주전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주전급 로테이션 멤버이긴 해도 포지션 경쟁자 파블로 포르날스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다. 만약 로셀소 본인이 강하게 원하고 마이애미가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베티스 입장에서는 내놓을 수도 있다.

로셀소 입장에서 메시 곁으로 가는 건 매력적이다.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안 풀릴 때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잘 하는 애국자형 선수였다. 그래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주역이 됐지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부상 여파로 엔트리 탈락하면서 가장 중요한 대회를 걸렀다. 이번 월드컵 승선을 장담할 정도로 대표팀 입지가 탄탄한 건 아니기 때문에 로드리고 데폴에 이어 상근 메시해적단이 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토트넘에서 부활에 실패했던 왕년의 독일 주전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도 미국행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베르너가 RB라이프치히에서 자리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에 산호세어스퀘이크로 떠날 거라고 전망했다. 마이애미 역시 거론되지만, 산호세 쪽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바니 로셀소(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바니 로셀소(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히오 레길론(인터마이애미). 인터마이애미 SNS 캡처
세르히오 레길론(인터마이애미). 인터마이애미 SNS 캡처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 독일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베르너는 첼시 이적부터 득점력이 수직 하락하더니 라이프치히 컴백, 토트넘 임대로도 답을 찾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움직임과 성실함은 좋았으나 가장 결정적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아직 29세에 불과한 베르너는 경기 감각을 되찾을 경우 부활해 몇 년 정도는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 수도 있다. 수비 배후 공간이 많은 MLS는 침투 위주 선수인 베르너에게 좋은 환경이다.

토트넘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레길론, 로셀소, 베르너 세 명이 미국 각 구단으로 건너오면 MLS의 전 손흥민 동료는 4명으로 확 늘어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마이애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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