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글로벌 힙합 그룹 THREADZ(스레즈) 멤버 2NG(이엔지)가 올린 개인적인 일상 고백 글이 주목받고 있다.
2NG는 지난 22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와이프가 내 스레드를 보고 있는 걸 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몇 주간 비밀로 해오던 이야기를 결국 참지 못하고 털어놓는 형식의 이 글은, 아내에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그 과정에서의 설렘, 들킬까 조심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 내용이다.
해당 게시글은 공개 후 하루 만에 조회수 16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좋아요 약 2,700개, 댓글 800여 개 이상이 달리며 높은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리포스트도 이어지며 스레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글 속에서 2NG는 “와이프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독일인이지만 이 글은 절대 못 읽겠지?”라는 농담과 함께, “답을 알겠더라도 4일만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덧붙이며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을 담아냈다.
“이렇게라도 쓰고 나니 속 시원하다”, “역시 대나무숲 최고”라는 표현은 스레드를 감정의 배출구처럼 사용하는 모습으로 읽히며 공감을 자아냈다.
댓글에는 “괜히 끝까지 읽게 된다”, “사람 냄새 나는 글”, “홍보보다 이런 이야기가 더 남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2NG는 지난 22일 발매된 팀의 힙합, R&B 크리스마스 캐럴 ‘스레즈마스(Z-mas)’를 소개하는 글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시간 나면 한 번만 들어달라”는 담백한 요청이 공감을 얻으며 자연스러운 확산으로 이어졌다.
THREADZ(스레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를 통해 연결된 세 명의 아티스트가 실제 음원 발매까지 이어진 글로벌 힙합 그룹으로, 각 멤버가 작사·작곡·프로듀싱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온라인 기반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2NG의 스레드 글은 기획된 바이럴이 아닌, 개인의 솔직한 서사가 높은 체감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사진= 2NG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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