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zinv
겨울 신발장 앞에서 가장 오래 망설이게 되는 이유, 바로 무게감입니다. 묵직한 자켓과 패딩 사이 때로는 경쾌한 숨구멍이 필요하죠. 이때 패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꺼내 드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봄, 여름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메리제인 신발이 그 주인공인데요. 부츠보다 가볍고 운동화보다 우아한, 겨울 메리제인 스타일링 가이드 4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아함과 힙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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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fish Weatherwear
겨울 시즌에 메리제인 룩을 가장 힙하게 변주하는 선택지는 단연 레그 워머입니다. 발레 코어 트렌드와 맞물려 다시 돌아온 워머는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하는 메리제인의 실루엣에 힙한 볼륨감을 더해주죠. 보온성은 물론, 종아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챙길 수 있는데요. 이때 워머를 신발 등까지 살짝 덮어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스타킹으로 완성하는 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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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fish_official
@rin.eee__
가장 실패 없는 필승 조합을 꼽으라면 단연 스타킹입니다. 살결이 비치는 시어한 블랙 스타킹은 블랙 메리제인 슈즈와의 경계를 허물어 긴 다리 라인을 만드는 시각적 마법을 부리고, 컬러 스타킹은 룩에 단숨에 감각적인 위트를 불어넣죠. 여기에 허벅지 중간 기장의 치마를 매치하면, 노출은 절제하면서도 겨울 룩 특유의 답답함은 덜어낼 수 있습니다.
청바지와 가느다란 스트랩의 믹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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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eun._.ji__
메리제인 신발이 꼭 소녀스러운 룩에만 어울린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습니다. 거친 질감의 청바지와 매치했을 때 메리제인은 가장 쿨한 얼굴을 드러내죠. 이때 발 등까지 넉넉히 덮는 기장의 청바지를 골라보세요. 걸을 때마다 바지 밑단 아래로 슬쩍 보이는 스트랩 디테일이 캐주얼한 룩에 예상치 못한 우아함을 불어넣습니다. 이때 상의는 묵직한 오버사이즈 자켓을 선택해 믹스매치의 묘미를 살리는 것이 패피들의 숨겨진 공식.
가장 담백하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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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zinv
@02._days
가장 기본적이기에 가장 강력한, 흰 양말은 메리제인의 영원한 단짝입니다. 흰 양말과 메리제인 신발 조합은 빈티지한 롱 스커트나 미니멀한 코트 등 어떤 스타일과도 유연하게 어우러지죠. 이때 양말의 길이를 조절해 발목과 종아리 사이 기장으로 연출하면 프레피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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