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 선수 한 명이 스눕독, 모드리치, 마사 스튜어트와 어떤 사이? 엄지성 소속팀 스완지, ‘셀럽 구단주’ 자꾸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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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호’ 선수 한 명이 스눕독, 모드리치, 마사 스튜어트와 어떤 사이? 엄지성 소속팀 스완지, ‘셀럽 구단주’ 자꾸 늘어난다

풋볼리스트 2025-12-24 08:27:31 신고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영국 축구팀 스완지시티가 축구뿐 아니라 미국 연예계 유명인사를 차례로 공동 구단주 자리에 앉히면서 마치 미국 구단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완지는 24(한국시간)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서 명성을 얻어 억만장자가 된 마사 스튜어트가 공동 구단주로 합류했음을 밝혔다.

스완지 구단주인 브렛 크라바트와 제이슨 코언은 구단 서포터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겸해 구단 소유 구조 변화를 공지했다. “최근 렉섬을 상대한 경기에 구단주 일동이 참석해 여러분과 호흡했다. 다들 보셨다시피 마사 스튜어트가 참석했다. 스눕 독과 친한 친구인 마사는 우리의 초청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그뿐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인 가정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마사가 스눕 독,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우리 구단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스완지는 지난 2023년 미국 사업가 크라바트와 코언의 인수 이후 마치 미국 구단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은 실질적으로 돈을 대는 구단주와 더불어 지분은 적지만 대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인 구단주가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마이애미의 축구 스타 출신 데이비드 베컴, LAFC의 농구 스타 출신 매직 존슨과 영화배우 윌 페럴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스완지의 새 소액 구단주로 유명인들이 연달아 합류했다. 먼저 4월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출신 현역 선수 루카 모드리치가 공동 구단주로 합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7월에는 래퍼 겸 사업가 스눕 독이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스튜어트의 경우 한국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셀레브리티다. 가사 팁을 주는 저술과 방송 활동으로 시작해 다방면으로 사업 아이템을 확장하면서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스눕은 1991년 데뷔한 이래 ‘OG’ 래퍼로서 존경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대마초, 포르노, 블록체인 등 온갖 분야에서 수익을 낸 사업가이기도 하다. 즉 두 명 다 스완지 구단에 참여할 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얼굴마담은 아닌 셈이다.

스눕 독은 최근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요리 책을 낼 정도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방송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튜어트와도 협업했다. 스눕을 통해 스튜어트도 스완지 구단과 연이 닿은 것으로 보인다.

스튜어트가 스완지 경기장을 직접 찾은 날, 스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생중계를 시청했다. 집에서 혼자 본 게 아니라 최근 화제를 모은 몰입형 LED 스포츠 관람시설 코즘(Cosm)에서 다른 팬들과 함께 마치 경기장에 직접 간 듯한 체험을 했다. 팬덤을 미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엄지성(스완지시티). 게티이미지코아
엄지성(스완지시티). 게티이미지코아

 

다만 스튜어트까지 유명인 구단주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에서 갑자기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변화가 많았고, 비토르 마투스 감독의 선수 육성 계획이 진행 중이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딱히 많은 움직임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지는 새 구단주가 직접 관전한 가장 최근 경기에서 렉섬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중반 들어 급격하게 추락하며 11월 말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던 스완지는 이후 상승세를 탔다. 최근 4경기에서는 31패를 기록했고, 특히 세 차례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재 순위는 24팀 중 19위로 강등권 추락은 피했다. 엄지성은 누가 감독이든 한결같이 준주전급 선수로서 정규리그 22경기 중 21경기에 출장, 1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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