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렘 가득한 홀리데이 무드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권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25일만 기다려”라는 글과 함께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바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은비는 특유의 세련된 비주얼과 함께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한 홀리데이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워터밤 여신’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청순하고 포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스타일링의 핵심은 단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한 레드 컬러의 페어아일 패턴 니트 톱이다. 권은비는 화려한 눈꽃 송이와 기하학적 패턴이 목 라인을 따라 둥글게 배치된 라운드넥 니트를 선택하여 계절감을 살리는 동시에 얼굴빛을 한층 화사하게 밝혔다. 특히 짧은 소매의 니트 아래로 타이트한 블랙 롱슬리브 티셔츠를 레이어드하여 보온성을 챙기면서도 팔 라인을 더욱 가늘고 길어 보이게 연출하는 영리한 코디네이션을 보여주었다. 상의의 강렬한 레드와 하의 및 이너의 블랙 컬러가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인 안정감과 함께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니트의 실루엣은 권은비의 장점인 슬림한 허리 라인과 탄탄한 상체 비율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며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매치한 블랙 비니는 자칫 평범할 수 있는 겨울 코디에 힙하고 캐주얼한 터치를 더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깊게 눌러쓴 비니는 그녀의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함께 착용한 검은색 뿔테 안경은 지적인 무드와 귀여운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며 ‘안경 여신’의 면모까지 입증했다. 하의로는 화이트 계열의 팬츠를 매치하여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경쾌한 윈터 룩을 완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권은비의 룩을 통해 일상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코디 팁을 제시한다. 첫째는 패턴을 활용한 시선 분산이다. 목 주변에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상의는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키가 커 보이게 하며, 권은비처럼 단발 헤어스타일과 매치했을 때 목선이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둘째는 액세서리의 적절한 변주다. 포근한 니트 소재에 차가운 느낌의 뿔테 안경이나 가죽 스트랩 시계를 믹스매치하면 소재 간의 대비를 통해 더욱 입체감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최근 권은비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브랜드 엠버서더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대중적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며 보여준 이번 패션은 연말 모임이나 데이트 룩으로도 손색없는 정석적인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영리하게 스타일을 변주하는 그녀의 감각은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홀리데이 시즌의 설렘을 패션으로 승화시킨 권은비의 이번 스타일링은 당분간 SNS상에서 많은 여성의 워너비 룩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근 다양한 무대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상반된,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일상 속 모습은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그녀의 진심 어린 캡션처럼, 남은 연말 기간 동안 권은비가 보여줄 또 다른 패션 행보에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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