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완경 변화 솔직 토크…“욕구 떨어져” 남편 반응까지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조혜련과 이경실이 완경 이후 신체·정신적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갱년기와 자기관리에 대한 공감을 끌어올렸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신여성’은 ‘자기관리’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조혜련과 이경실은 50대 여성의 자기관리 이야기를 나누며 완경 이후 찾아온 갱년기 증상과 마음 변화까지 공개했다.

조혜련은 “운동도 하고 관리하니까 못 느끼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확 더워지거나 추워지고 많이 예민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애정표현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호르몬 변화 때문에 욕구 자체가 떨어지더라”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남편의 반응도 전했다. 조혜련은 “이 시기에 큰 감동을 받았던 게 남편이 이런 변화를 기다려 줬다”며 “전에는 스피디 했는데 이제는 슬로우 하게 와 준다. 만족감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경실도 갱년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경실은 “남편이 ‘아직 갱년기 아니야’라는 위로에 ‘나 갱년기라면 갱년기인 줄 알지!’라고 벌컥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조용히 ‘네! 갱년기 맞습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비켜주더라”고 전하며 웃지 못할 경험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자기관리의 끝은 멘탈관리라고 강조했다. 이경실은 “무슨 일이 벌어지면 그걸 파지 않는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다만 ‘어떻게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가’부터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박미선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단 한 번도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버티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조혜련의 태보 비디오와 이경실의 다이어트 비디오도 화제로 올랐다. 조혜련은 “이소라 씨 다이어트 비디오가 유행했을 당시 시작했고 7~8kg 정도 빼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내고 산 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 더 열심히 운동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조혜련과 이경실은 아침 루틴과 식단관리, 미용시술까지 다양한 자기관리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정연 기자 [e-mail]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