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3조원 1위…BTS 멤버도 포함된 ‘주식부호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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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3조원 1위…BTS 멤버도 포함된 ‘주식부호 100인’

경기일보 2025-12-24 08: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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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지분 가치가 올해 들어 약 7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17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분 가치가 1년 새 11조원 이상 증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12월 19일 기준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과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인의 보유 지분 가치는 107조6314억원에서 177조2131억원으로 69조5817억원(64.6%) 증가했다.

 

지분 가치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지난해 말 12조330억원에서 이달 19일 기준 23조3590억원으로 11조3260억원(94.1%) 늘었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게 한 차례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주가 상승에 힘입어 2위와의 격차를 12조원 이상 벌렸다.

 

특히 삼성전자 보유 주식 가치는 5조1885억원에서 10조366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지분 가치도 각각 4조5468억원, 1조2569억원 늘었다. 여기에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1.06%)를 내년 1월 증여받을 예정이어서 지분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주식부호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는 10조1657억원에서 10조7131억원으로 5474억원(5.4%) 증가했다. 상위 10인 가운데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유일한 사례다.

 

3~5위는 삼성가(家) 세 모녀가 차지했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9조8202억원으로 3위에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8조8389억원, 8조11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일부 지분 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효과로 지분 가치가 각각 약 4조원씩 증가했다.

 

상위 10인 가운데 창업 1세대 신흥 부호로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8위·4조5723억원)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10위·4조1230억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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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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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주식부호 상위 100인에 진입한 인물은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CTO,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20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분 가치 1조원 이상 보유자도 지난해 말 26명에서 39명으로 13명 늘었다.

 

특히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분 가치가 5977억원에서 2조9047억원으로 386% 급증하며 신규 1조 클럽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화장품 업계 대기업 오너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0대 이하 주식부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김병훈 대표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의 자녀 오수정 씨는 30대 주식부호 상위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30세 이하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는 8010억원(47.8%) 증가했다.

 

또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의 장남 곽호성 씨와 차남 곽호중 씨는 각각 2865억원의 지분 가치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 뷔, 정국도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에 포함됐다. 이들은 하이브 상장 전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달 19일 기준 지민·뷔·정국은 각각 약 214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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