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파라오 배 복원 과정 일반 공개…1650개 조각 조립 4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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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파라오 배 복원 과정 일반 공개…1650개 조각 조립 4년 소요

모두서치 2025-12-24 07:2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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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옆에 ‘부장’됐던 파라오의 ‘태양의 배’를 복원하는 작업이 22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고 A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기자 피라미드의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된 쿠푸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 척의 배 중 하나인 삼나무 배는 수십명의 방문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립되기 시작했다.

이미 전시되어 있는 쌍둥이 배 옆에 놓일 길이 42m의 이 배는 조립에 약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물관 복원 책임자인 이사 제이단이 설명했다. 이 배는 1650개의 나무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쿠푸 왕은 4500여 년 전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으며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건설했다.

이집트 셰리프 파티 관광·유적부 장관은 복원 행사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은 21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복원 프로젝트 중 하나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이 박물관은 지난달 성대한 개관식 당시 세계 최대 규모로 홍보됐다.

이곳에는 1922년 발견된 유명한 투탕카멘 파라오 무덤에서 출토된 보물들을 비롯해 약 5만 점에 달하는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카이로 외곽 피라미드 인근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이집트의 관광 수입을 증대시키고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이집트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배는 1954년 대피라미드 남쪽 맞은편에서 발견된 두 척 중 하나였다. 박물관 웹사이트에 따르면 나무로 된 배의 부분 발굴은 2014년 시작됐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 배들의 정확한 용도는 불분명하지만 전문가들은 쿠푸 왕의 장례식 때 그의 시신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거나 태양신 라와 함께 사후 세계로 가는 여정에 사용될 예정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체와 삿대는 멀리 레바논에서 가져온 목재를 건조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 파라오들은 사후 저승에 가기 전에 아켄이라는 사공이 젓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한다는 내용이 파피루스 두루마리의 ‘사자(死者)의 서’에 기록돼 함께 묻거나 무덤 벽에 새겨졌다.

‘태양의 배’는 파라오가 사후에 강을 건널 때 타고 간다는 배라는 것이다.

카이로 인근 기자의 쿠푸, 카르라, 멘카우레왕의 3대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피라미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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