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가 ‘2025년 전 세계 대중음악을 정의한 가장 강렬한 순간’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고, 방탄소년단 복귀를 의미 있게 다뤄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귀환을 전 세계가 기다렸다는 강력한 근거가 나왔다.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로 꼽히는 빌보드가 멤버 전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을 ‘한해 결산의 주요 화두’로 꼽아 화제다.
빌보드는 최근 ‘2025년 전 세계 대중음악을 정의한 가장 강렬한 순간’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고, 방탄소년단 복귀를 의미 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멤버 7인 전원이 각자 군복무를 마치고 마침내 다시 모였다”며 케이(K)팝은 물론 글로벌 대중음악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으로 돌아봤다.
6월에 집중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질서있는 군 제대는 이후 각자 활동 또는 눈부신 개인 성과를 통해 내년 상반기로 예고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가장 먼저 글로벌 팬덤 아미(ARMY) 품으로 돌아 온 멤버 진은 솔로 앨범 ‘에코’(ECHO)를 내며 기지개를 켰고, 뒤이어 제대한 제이홉도 ‘스위트 드림즈’(Sweet Dreams), ‘모나리자’, ‘킬링 잇 걸’(Killin’ It Girl) 등 새 노래를 연이어 내고, 당연한 듯 ‘트리플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복귀 후 개인 선행도 이어졌다. 멤버 가운데 가장 늦게 국방의 의무를 마친 멤버 슈가는 소집해제 후 서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0억 원의 사재를 털어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위한 ‘치료센터’를 지었다. 그의 본명을 따 붙여진 ‘민윤기 치료센터’는 9월 개원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글로벌 팬덤플랫폼 위버스 등을 매개로 향후 완전체 행보에 대한 수차례 소통에 나선 바 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란 소식과 함께 북미에서만 최소 30회 이상 열릴 월드투어 또한 기획 중임을 귀띔하기도 했다. 송년회 형식을 띈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들은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새삼 증명한 빌보드의 결산 보도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드롬 또한 비중 있게 실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과에 대해 빌보드는 매주 발행하는 메인 차트 가운데 하나인 핫100을 예로 들며“해당 순위 톱10에 4개곡을 동시 진입시킨 최초의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됐다. 아울러 수록곡 ‘골든’은 핫100 8주 1위(비연속)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음악으로 세상을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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