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말 지방공장 준공 가속…'핵실험장' 길주에 경공업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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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말 지방공장 준공 가속…'핵실험장' 길주에 경공업 공장

연합뉴스 2025-12-24 06:4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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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환 당비서 "북부 산간지대에 현대적 공장"…고위 당간부 준공식 파견

북한, 지방발전 성과 사진전람회 개막 북한, 지방발전 성과 사진전람회 개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옥류전시관에서 지방발전 성과를 담은 사진전람회 '위대한 김정은시대가 떠올린 지방중흥의 변혁적실체들'을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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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도농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전날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일환 비서는 준공사에서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들이 조국의 북부 산간지대인 여기 길주군에도 솟아났다"며 지방발전 사업이 "앞으로 더욱 폭넓고 진공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경북도 길주군은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있는 곳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지역이다.

북한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사업이다.

지방 주민들에게 생필품 공급을 확대해 수도 평양과의 심각한 생활 수준 격차를 완화하고 민심 이반을 막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특히 북한은 내년 초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지방발전 정책 성과를 내고 이를 주민들에게 선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달 3일 평안남도 신양군, 북창군, 은산군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모든 지방공업공장들이 12월 중에 진행되는 준공식과 조업식 전까지 사소한 결점도 없이 운영 준비를 책임적으로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물론 노동당 고위 간부들이 각 지역에서 열리는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관련 관영매체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박태성 내각 총리가 황해남도 배천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황해북도 곡산군,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이 양강도 김정숙군, 오수용 당 경제정책 총고문이 강원도 세포군에서 열린 준공식에 각각 참석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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