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환율에 소비심리도 식어…지수 1년만에 최대폭 하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물가·환율에 소비심리도 식어…지수 1년만에 최대폭 하락

연합뉴스 2025-12-24 06:00:04 신고

3줄요약

12월 소비자심리지수 109.9, 2.5p↓…주택가격전망지수는 2p 반등

한은 "농축수산·석유류 가격 오르고 환율변동성 커져 경기판단·전망 악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물가와 환율이 들썩이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도 한 달 만에 다시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11월(112.4)보다 2.5포인트(p) 떨어졌다.

차이가 크긴 하지만 비상계엄이 있던 지난해 12월(-12.3%p)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수는 관세 협상 타결과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성장률 등의 영향으로 11월 2.6p 뛰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추이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1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89·-7p)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향후경기전망(96·-6p)·가계수입전망(103·-1p)·생활형편전망(100·-1)·현재생활형편(95·-1p)도 뒷걸음쳤다. 소비지출전망(110)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 폭 확대 등에 7p 떨어졌다"며 "향후경기전망 지수의 경우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인공지능(AI) 산업이 재평가되는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 관련 우려가 늘면서 6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121)는 2p 올랐다. 10·15 대책 등으로 11월(119) 3p 내린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 가운데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11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 등 추이 주택가격전망CSi 등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k999@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