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앙투안 세메뇨가 행선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세메뇨가 맨체스터 시티 입단을 원한다. 모든 구단에 통보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주 내내 공세를 펼쳤는데 세메뇨는 맨시티 프로젝트에 확신을 드러냈다. 세메뇨는 유럽대항전에 정기적으로 나서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가나 국적 2000년생 공격수다. 2023-24시즌 본머스에 입단해 첫 시즌 리그 33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2년 차에는 더욱 성장해 리그 37경기 11골 6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벌써 커리어하이 시즌은 확정적이다. 리그 16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세메뇨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8일 "맨유는 세메뇨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본머스와 접촉했다. 세메뇨는 6,500만 파운드(1,280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뿐 아니라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24일에도 “세메뇨는 1월에 본머스를 떠난다. 세메뇨가 가장 원하는 클럽을 선택할 것이다. 리버풀은 11월부터 열심히 노력했고 맨유는 에이전트와 협상 중이며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첼시도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여러 팀들의 관심에 세메뇨는 결국 맨시티로 마음을 굳혔다. 제이콥스 기자뿐 아니라 로마노 기자도 24일 “세메뇨는 맨시티를 가장 좋아하는 옵션으로 정했다. 맨시티는 세메뇨 영입을 끝내겠다는 각오로 지난 12시간 동안 밀어붙이고 있다. 첼시가 영입전에서 탈락하면서 맨시티 합류 의사를 밝혔으며 맨유는 오늘 다시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세메뇨 영입전에서 맨시티와 맨유가 앞서는 모양새였는데, 세메뇨는 맨시티를 선호했다. 맨시티는 맨유보다 유럽대항전에 더 자주 나서며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 당장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맨유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리그 순위 또한 맨시티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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