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해결 및 무역 확대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국제 분쟁 해결 및 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아침 나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샤브가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훌륭한 전화 통화를 두 차례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의 중요성과 우리 국가 간의 무역 및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분쟁에 대해 논의했는지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정세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 인접 국가들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역내 상황에 민감한 입장에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이들 두 국가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진 뒤, 이스라엘과 주변 무슬림 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카자흐스탄이 가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두 정상을 게스트 자격으로 초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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