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비르질리오 올라야 영입에 합의했다.
올라야는 2008년생 에콰도르 국적 센터백이다. 188cm의 신장을 가진 왼발 센터백인 그는 강한 피지컬, 뛰어난 공중볼 장악력, 침착한 볼 소유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결국 어린 나이임에도 1군에 안착했고, 여러 차례 선발 출전하며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에콰도르의 재능있는 수비수 올라야와의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선수가 만 18세가 되는 2026년 2월에 이루어질 전망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로 알려졌다.
최근 빅클럽들의 발 빠른 유망주 수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008년생의 콜롬비아 신성 오로스코를 영입한 바 있고, 아스널 역시 16세의 에콰도르 쌍둥이 형제 에드윈 킨테로와 올헤르 킨테로를 영입하며 미래에 투자했다.
뮌헨의 움직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올라야가 국내 리그와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다른 유럽 클럽들의 접근 전 빠르게 움직여 유망주를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라야의 영입과 함께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요나단 타를 영입하며 센터백 보강에 힘썼다. 우파메카노와 타가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자, 김민재는 입지를 잃었다. 실제로 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 중 6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43경기를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러한 상황 속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여러 이탈리아 클럽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백 유망주의 합류 속 뮌헨에서의 김민재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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