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한채영과 매니저의 훈훈한 일화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 관계를 넘어 가족처럼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채영이 매니저에게 평소 해주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들에는 한채영이 지난 2021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을 당시의 방송 화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채영과 5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이중희 매니저의 각별한 관계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방송에서 이중희 매니저는 한채영의 집을 마치 자신의 집처럼 드나들며 주방을 살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방만 봐도 누나가 뭘 먹었는지 알 수 있다"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매니저는 "촬영이 시작되면 급하게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러다 몸이 상할 수 있어서 평소 식습관을 체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채영은 이날 매니저를 위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요리 실력은 서툴렀지만, 매니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만큼은 확실히 전달됐습니다. 한채영 매니저는 "가끔 수육도 해주시고 그런다. 못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한채영을 감싸안았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 한채영은 최근 이사를 마친 매니저의 새 보금자리를 방문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을 돌아보던 한채영이 감탄하자, 매니저는 뜻밖의 고백을 쏟아냈습니다. "커튼도, 옷걸이도, 매트리스도 모두 누나가 사주신 거예요. 수납장도 맞춤 제작해서 선물해주셨어요"라며 집 안 곳곳에 놓인 가구와 생필품 대부분이 한채영이 마련해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한채영이 매니저의 서울 전세보증금을 직접 지원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매니저는 "이건 누나가 절대 비밀로 하라고 했던 건데"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려고 짐을 싸고 있었어요. 그 소식을 들은 누나가 저를 불러서 '넌 충분히 잘 될 수 있는 사람이야. 왜 지금 포기하려고 하냐. 나는 네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죠"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한채영 매니저는 "누나가 직접 집도 구해주시고, 매니저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정말 친엄마 같은 누나예요"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채영 역시 "이 일을 하다 보면 누가 진짜 내 편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우리 매니저는 정말 내 편이라는 걸 항상 느낀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한채영은 1980년생으로 올해 45세입니다. 2007년 4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해 현재 12살 아들을 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원조 바비인형'이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지난 6월 영화 '악의 도시'로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다툼이 한창입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폭언과 특수상해, 대리 처방 심부름, 급여 미정산 등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박나래 측도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와 횡령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채영과 매니저의 관계가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전세 보증금까지 지원해주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런 게 진짜 인성이지", "매니저를 동생처럼 아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한채영 같은 연예인이 많아져야 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박나래 갑질 사건과 대비하며 "최소한 일반 직원 대하듯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 치부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매니저인데 잘해줘야 당연한 것" 등의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는 단순한 고용 관계를 넘어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한채영이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채영의 따뜻한 행보와 함께 연예계 내 건강한 관계 형성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