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알 아흘리의 함자 압델카림 영입을 노린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17세의 원더키드 함자 압델카림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압델카림은 이집트 국적의 2008년생 스트라이커다. 이집트의 알 아흘리 SC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11월 1군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집트 U-17 대표팀에 발탁되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대표팀에서 17경기 12골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움직였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알 아흘리는 바르셀로나에 6월까지의 임대를 제안했으며, 여기에는 200만 유로(약 35억 원)의 보장 금액과 600만 유로(약 105억 원)의 옵션을 포함한 총 800만 유로(약 14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압델카림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드림클럽인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구단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그는 바르셀로나의 리저브 팀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 합류해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현재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고민 중이다. 만 37세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란 토레스는 22경기 13골로 활약하고 있으나, 레반도프스키를 이을 스트라이커에 걸맞는 자원인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압델카림이 이적 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구단이 그를 장기적인 스트라이커 대체자로 고려할 수도 있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이집트 최고의 재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압델카림은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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