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공격수 부상에 분노한 슬롯, 판 더 펜 저격... "무모한 태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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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공격수 부상에 분노한 슬롯, 판 더 펜 저격... "무모한 태클이다"

인터풋볼 2025-12-23 19:4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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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알렉산더 이삭의 장기부상을 초래한 미키 판 더 펜의 태클이 무모했다고 꼬집었다.

리버풀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에게 2-1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3연승을 질주했다.

리버풀에게는 상처뿐인 승리였다. 골을 넣은 이삭이 득점 직후 쓰러진 것이다. 이삭은 슈팅 후 판 더 펜의 슬라이딩 태클로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발목 골절을 진단받은 이삭은 수술대에 올랐고, 수개월 동안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버풀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 2,5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라는 거금에 이삭을 영입했으나,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한 이삭은 공식전 16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날 득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으나, 장기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삭의 부상에 대해 “무모한 태클이었다. 나는 사비 시몬스의 태클에 대해서 의도적인 게 아니라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 그런 태클로는 부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판 더 펜의 태클은 다르다. 그런 태클은 열이면 열 상대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같은 경기 나왔던 시몬스의 태클과 비교하며 판 더 펜을 저격한 것이다. 당시 시몬스는 전반 30분 반 다이크를 향해 타이밍 늦은 태클을 시도했고, 그의 아킬레스건 쪽을 밟으며 퇴장당했다. 이후 시몬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고, 반 다이크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클로 심각한 부상을 초래한 판 더 펜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 슬롯 감독의 설명이다.

이어 슬롯은 부상당한 이삭을 향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이삭이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경기에 영향을 미치려면 최고의 컨디션이어야 한다. 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몇 달이 걸렸다. 우리는 처음부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시점 그가 부상을 당한 것이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삭을 잃은 리버풀은 오는 28일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그 없이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수천억을 투자했던 공격수를 하루아침에 잃은 리버풀이 그의 공백 속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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