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봤지?" 이집트, '파라오' 살라 결승포 터졌다!…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차전 역전승→짐바브웨 2-1 뒤집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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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봤지?" 이집트, '파라오' 살라 결승포 터졌다!…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차전 역전승→짐바브웨 2-1 뒤집기 제압

엑스포츠뉴스 2025-12-23 18:3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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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가 하마터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약체 짐바브웨를 상대로 승점을 잃을 뻔 했다.

이집트의 간판 스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팀을 구해내면서 한 숨 돌렸다.

이집트는 22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그랑 스타드 다가디르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짐바브웨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살라(리버풀)와 오마르 마르무시(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두 스타 공격수를 내세운 이집트는 2010년 이후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살라가 개인 통산 첫 네이션스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대회 전부터 이들에게 모이는 관심이 컸다.

이집트는 기대와 달리 첫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전반 20분 짐바브웨의 프린스 두베가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오히려 이집트가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전반전 45분간 볼점유율 79%, 슈팅 15개를 기록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후반전에 두 골 이상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불안감이 이집트를 엄습했다.



결국 개인 기량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마르무시가 후반 19분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이집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다만 마르무시와 교체 투입된 지주(알 아흘리 SC) 등이 좋은 역전골 기회들을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경기는 어느새 정규 시간 막바지에 다다랐다.

위기 상황에서 조국을 구해낸 것은 역시나 살라였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어려운 자세로 볼을 받은 뒤 떄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이집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2-1 스코어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살라의 천금 같은 역전골 덕에 이집트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회 전 소속팀 리버풀에서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등의 문제로 감독 아르네 슬롯과 공개적인 마찰을 빚었던 살라인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무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 재증명에 성공했다.

이집트의 호삼 하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라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이 골은 그가 클럽, 국가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표팀 주장 살라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개인 통산 첫 대회 우승을 노리는 살라를 중심으로 꾸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와 대회 2, 3차전을 각각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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