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현 시점 최악의 선수 3위에 올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이 낮은 선수들을 기준으로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선수 20인을 뽑았다.
황희찬이 3위에 올라 충격을 줬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오며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해 인상을 남겨 완전 이적을 했다. 2023-24시즌 리그 29경기 12골을 터트려 울버햄튼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준척급 공격수로 평가되면서 마르세유 이적설도 있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리그 21경기에 나와 2골만 기록했다. 게리 오닐 감독에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으로 바뀌고 초반 기회를 얻다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밀렸다. 이번 시즌에도 남은 황희찬은 12경기 1골이다. 페레이라 감독이 성적 부진 속 나가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온 뒤 간헐적으로 기회를 받고 있는데 골은 없다.
울버햄튼은 최악이다. 17경기를 치러 2무 15패다. 9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37실점을 허용했다. 현재 최하위인데 강등권 밖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무려 승점 16 차이가 난다. 시즌 절반 정도를 치른 시점에서 강등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무려 10연패 중이다.
울버햄튼 선수들이 비판을 받는 가운데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선수 3위에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 6.10이다. 다니엘 제임스가 1위, 아다마 트라오레가 2위인데 부상, 부진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이다. 출전시간, 경기만 따지고 보면 1위나 다름이 없다.
황희찬은 몸값도 폭락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가치는 1,000만 유로(약 172억 원)다. 2023-24시즌에는 2,500만 유로(약 430억 원)까지 올라갔는데 추락을 거듭하면서 지금 몸값이 됐다. 1월에 울버햄튼을 떠나 새 도전을 하는 것이 황희찬에게 맞는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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