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어" 신시아, ♥로 물 만났다…긴 공백기 후 '슬전생→오세이사'까지 (엑's 인터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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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어" 신시아, ♥로 물 만났다…긴 공백기 후 '슬전생→오세이사'까지 (엑's 인터뷰)[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12-23 17: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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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세이사' 배우 신시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신시아가 긴 공백기 후 누구보다도 바쁜 한해를 보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감독 김혜영) 배우 신시아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영화다.

신시아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아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는 비밀을 가진 한서윤을 연기했다.

2022년,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로 강렬하게 데뷔한 신시아는 신인으로서는 긴 공백 끝에 2025년 바쁜 활약을 펼쳤다.

영화 '파과'부터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대중을 만난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첫 멜로 영화 '오세이사'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쉬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신시아는 긴 공백기를 회상했다. "바쁘게 일할 수 있을까 스스로 물었다. 확신도 없었다"는 그는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올해 처음 대중들을 많이 만났다.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사실 더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연기로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오세이사' 원작 소설의 팬이었다는 신시아는 좋아하는 스토리를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망설임 없이 첫 멜로 작품을 택했다.

그는 "제가 장르물만 하려던 건 아닌데 데뷔부터 액션이 있거나 사람이 죽어나가는 작품을 했다. 이렇게 풋풋한 사랑을 하는 로맨스를 해보니까 새로운 경험을 했던 거 같다. 좀 더 섬세하게 순수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 시간이 된 거 같다"며 미소지었다.

신시아는 소설 외 '오세이사'가 일본 영화로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그는 "영화를 먼저 보고 준비하는 게 나을지, 보지 않고 캐릭터 만들고 나중에 볼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며 "촬영을 마치고 보니 일본을 담은 영화와 여수 등 예쁜 풍경을 담은 저희 영화의 장소적 차이에서 뚜렷하게 개성이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사람이 다르다 보니까 당연히 차이는 있었다"는 그는 "원작 영화를 보며 느낀 건 소설이 가진 이야기의 힘이 크다는 것이었다. 배우와 장소는 달라도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는 게 분명히 느껴졌다. 플롯이 주는 힘이 이렇게 크다"며 한국판 '오세이사'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신시아는 "기억상실증이라는 기억 장애가 있는 게 기본 설정인데 그것에만 주안점을 두고 싶진 않았다"며 "서윤은 순수하고 단순한 성격도 있고 세상 바라보는 시각이 예쁜 친구다. 어떻게 보면 절망적인 상황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친구다. 그게 잘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그간 작품을 찍으며 변화한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마녀2'는 제 데뷔작이다. 시작과 같다. 제가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같은 기분이었다"는 신시아는 "그때는 감독님도 제 눈높이에 맞춰 섬세히 디렉션을 해주셨다. 현장도 처음이고 모든 게 낯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파과'를 촬영할 때는 카메라가 현장에서 편해진 상태라 아기새가 초딩새 느낌이었다. 나이가 좀 들었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신시아는 "예전에는 현장에서 제가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면 이제는 상대 배우도 보이고 어떻게 하면 조화를 맞출까 생각했다"며 "'오세이사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멜로 장르가 처음이다보니까 분위기를 관객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한 "작품으로만 봤을 땐 '오세이사'가 가장 제 의견과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감독님은 저희를 많이 존중해주셨고, 촬영 전부터 대화하고 이야기나누는 시간이 많았다. 리딩도 자주했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덧붙였다.



첫 멜로에 성공적인 도전을 마친 신시아는 "장르적으로 제한을 두고 작품한다기보단 더 많이 열어놓고 다양한 도전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내년에는 체력을 더 키워서 어떤 장르, 어떤 역할이 와도 기회가 왔을 때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감사함을 잃지 말고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더 잘 돌보고 챙기겠다"며 '오세이사' 메시지와도 맞는 다짐을 털어놓으며 눈을 빛냈다.

한편 '오세이사'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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