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홍덕 외신기자]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새 기분으로 새해맞이 여행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알차고 실속있게 연말을 보낼 것인가로 고민한다면? 인파가 몰리지 않고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돈도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이용이 편리한 정서진을 가보자.
정서진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동쪽에서 뜨는 정동진의 반대인 곳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서쪽으로 지는 지점이다. 정서진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정서진은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인천대교 바로 못미쳐에 있다. 정동진은 알지만 정서진은 잘 모르는 게 태반이지만 이 곳은 한강와 서해 바다를 연결하는 아라뱃길의 종점이자 해넘이 포인트이다.
힐링 트레킹 전문 회사인 워크앤런은 올해에도 12월 31일 (금)에 정서진 "썬셋 워크"를 주최한다. 아라뱃길을 따라 저물어가는 한 해를 바라보며 정서진을 향해 걷는 이 행사는 오후 3시 33분에 시작한다.
집결지는 인천 제2지하철과 인천공항철도의 환승역인 검암역 뒤쪽의 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이다.
참가자들은 여기로부터 직선으로 뻗어있는 타니스 커피샵까지의 5.2km 구간의 중간중간에 아라뱃길의 소공원과 쉼터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유롭게 걷게 된다. 약 팔천보쯤을 걸으면 한 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
하루 만보걷기를 실천하는 걸도사라면 정서진 노을종까지 약 7.6km 구간을 걸으면 된다. 중간에 쉬지 않고 걸을 경우의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본 걷기 행사의 참가비는 단돈 1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와인에 사과, 오렌지, 계피등을 넣고 살짝 데운 뱅쇼 한 잔이 제공된다.
워크앤런은 내년 6월 5일(금)부터 21일(일)까지 진행하는 코카서스 3개국 도보여행에 "정서진 썬셋 워크"의 참가자들이 함께 갈 경우 참가비 737만원에서 7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Written by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hordonkim@tournews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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