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발칸반도에 자리 잡은 동유럽 국가 알바니아에서 22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부패 혐의로 기소된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를 정부·여당이 감싸는 '방탄 정치'에 나서자 분노한 시민들이 수도 티라나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총리 집무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며 에디 라마 총리 등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 나흘 전에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전쟁터에서나 볼 법한 조명탄이 등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발루쿠 부총리의 부패 스캔들에 항의하며 조명탄을 터트리고 의장을 향해 물을 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제지하는 경찰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