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공정위 CP평가서 'AA' 등급 획득... "준법경영 지속 강화"

KCC가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2025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 KCC [뉴스락]

[뉴스락] KCC가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2025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 도입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KCC는 향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이는 KCC의 준법경영 시스템이 당국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KCC는 이번 성과가 지난 2012년 CP 도입 이후 지속해 온 체계적인 준법경영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한 ‘CP 2.0’을 선포하며 자율준수 방침과 운영 규정을 고도화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 직속의 자율준수관리자 조직을 신설해 독립성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KCC는 최고경영진이 앞장서 자율준수 의지를 표명하고, 전 임직원이 실천 서약에 동참하는 등 전사적인 준법 문화를 조성해왔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준수 편람 및 가이드라인 최신화 ▲공정거래 뉴스레터 발행 ▲표준계약 및 광고물 사전 업무협의 제도 운영 ▲반기별 CP 감사 및 공시 등 촘촘한 내부 통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성욱 KCC 자율준수관리자(상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상위 그룹인 A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전사적인 준법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선도기업으로서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