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75만 원, 그랜저 100만 원 ↑"... 2026년, 차값 다시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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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75만 원, 그랜저 100만 원 ↑"... 2026년, 차값 다시 비싸진다

오토트리뷴 2025-12-23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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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내년인 2026년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올해보다 비싼 값에 사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2018년부터 시행했던 한시적 정책을 올해로 마무리하면서 신차 가격이 최대 100만 원 상승한다.

그랜저 /사진=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


30% 인하, 2026년부터 없던 일로

해당 혜택은 바로 개별소비세 인하였다. 자동차 구매 시 부과되던 개별소비세에 대한 30% 인하가 2026년 1월 1일부로 종료되고 원래대로 환원되기 때문이다. 이에 개별소비세 부과치는 종전 3.5%에서 5%로 상승한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은 2018년 처음 시행된 후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2020년 가장 큰 빛을 봤다. 당시만 해도 최대 70% 인하가 적용됐다. 이에 같은 해 자동차 판매량은 190만 대를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그 이후로는 결정된 것이 없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그 이후로는 결정된 것이 없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이후로도 개별소비세 인하는 30% 수준으로 이어졌다. 2024년 7월 세법 개정을 통해 최대 감면 금액은 1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기존 대비 큰 폭으로 저렴하다는 점은 동일했다. 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혜택이 아예 사라질 예정이다.

인하 혜택 유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부가 약 12조 5천억 원에 이르는 세수 부족을 예측한 상황이기 때문에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별다른 발표가 없다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아 쏘렌토 /사진=HMG저널
기아 쏘렌토 /사진=HMG저널


국내 자동차 산업, 슬럼프 빠지나?

이에 따라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국내 판매 중인 전 차종에 대한 실구매가가 상승한다. 일례로 최다 판매 차종인 기아 쏘렌토는 최대 75만 원이 오르고 현대 그랜저는 100만 원이 비싸질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고환율에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상황에서 신차 실구매가가 상승하면 자동차 산업에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아반떼 /사진=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차

해당 현상은 2020년 이후로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연간 신차 내수 판매량은 2020년 190만 6천 대에서 2021년 173만 5천 대, 2022년 168만 4천 대로 곤두박질쳤다.

2023년 175만 대로 상승세를 끌어냈지만 지난해 163만 6천 대로 다시 하락세를 탔다. 올해는 소폭 늘어난 167만여 대가 예상되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는 2026년에는 2013년(154만 4천 대)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예상이다.

2026년 12월 31일부로 종료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혜택 /사진=국세청
2026년 12월 31일부로 종료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세제혜택 /사진=국세청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별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붙었던 세제혜택도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이미 올해부터 취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졌으며 2026년 12월 31일부로 잔여 혜택도 끝난다. 전기차는 연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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